주식 대차거래 공매도 쉽게 정리하기

2018. 4. 17. 20:48

책읽는회계사 주식

주식 대차거래 공매도 쉽게 정리하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 대차거래 및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를 알기 위해서는 주식 대차거래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 대차거래 없이는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 

먼저, 대차거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대차거래란?


보유기관이 거래의 결제 또는 투자전략의 목적으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게 예탁결제원을 통하여 해당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입니다.

돈을 빌려주듯이 주식을 빌려주는 것이 대차거래인데, 주로 은행, 연기금, 보험회사와 같은 기관투자자간에 일어나는 거래를 말합니다. 



2. 대차거래가 필요한 이유


① 증권시장 입장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증대 → 결제불이행위험 방지 → 시장 위험 감소 → 효율성 증대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은 증권의 현금화가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거래량이 충분해야 가능합니다. 대차거래는 해당 증권의 거래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증권시장 전체적인 유동성을 높여주고 시장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② 차입자 입장 

선물/옵션과 같은 파생상품, CB 전환과 같은 연계거래에서 필요한 증권을 차입하는 것이 실제 비용이 저렴합니다. 


필요한 증권을 마련할 때 거래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현금 차입에 대한 이자비용, 주식 매매거래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인건비, 수수료) 등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증권을 빌려온다면 대여수수료만 지급하면 되니, 조달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대여자 입장

여유 증권을 대여하고 대여수수료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무위험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주로 장기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기관투자자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주식을 대여하고 대여수수료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무위험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3. 대차거래 참가 자격


대차거래는 개인은 참여하지 못하며, 주로 기관투자자 등이 할 수 있습니다. 

○ 기관투자자 : 연기금, 은행, 보험회사, 종금사, 증권사 등

○ 유가증권(코스피)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

○ 국내 기관투자자에 준하는 외국법인

○ 기타 예탁결제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 외국인이 대차거래 참가시 : 신청 및 제반 대차거래업무는 상임대리인이 수행

주요 대여자: 보유 증권을 대여하고 대차수수료를 획득 / 주로 은행, 보험회사, 연기금 등의 기관

주요 차입자: 증권을 차입하고 대차수수료 지급 / 주로 증권회사 등의 기관

중개기관 : 증권예탁결제원

4. 대차거래 대상 증권


① 상장주식

② 상장채권

③ 상장지수수익증권(ETF)

④ 주식예탁증권(DR)

5. 대차거래 체결절차


1단계: 차입자 및 대여자가 대차거래조건 (거래종목, 대차수수료율, 거래수량)을 정하여 차입신청 및 대여신청


2단계: 차입자는 차입신청과 동시에 예탁결제원이 정한 차입자 담보비율에 따라 차입증권에 대한 담보를 현금 또는 증권으로 설정


3단계: 거래조건이 일치할 경우 대차거래의 체결과 동시에 대차대상 증권은 예탁자계좌부상의 계좌대체 

방식으로 대여자 계좌에서 차입자 계좌로 인도




6. 대차거래의 유형별 주요 특징


<결제 및 경쟁거래>

• 대여는 낮은 수수료율이 우선, 차입은 높은 수수료율이 우선

• 대차수수료율이 같을 때는 신청순서 및 많은수량이 우선

• 선행호가에 의한 수수료율 결정


<지정거래>

• 대여자와 차입자가 거래조건(수수료율등)을 상호협의

• 차입자의 차입신청을 대여자가 승인 또는 대여자의 대여신청을 차입자가 승인하여 거래 체결


<맞춤거래>

• 대여자와 차입자가 거래조건(수수료율, 담보비율)을 상호협의

• 차입자의 차입신청을 대여자가 승인하여 거래 체결

<연계거래>

• 전담중개업자등이 대여자와 차입자 물색하여 거래내역 신청

• 대여자와 차입자가 확인하고 승인하여 거래 체결


7. 공매도란?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 처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시장에 매도하게 됩니다. 실제 주식이 하락하면 주식을 싸게 매입하게 되고, 빌린 주식을 대여자에게 갚습니다. 결국 일련의 거래를 통해 주가 하락분만큼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증권을 차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 


8. 공매도의 효과


공매도(short selling, 空賣渡)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부정적인 정보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어 주가버블 형성을 방지하고 변동성을 줄이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흔히 부동산 시장은 공매도가 없기 때문에 가격하락이 좀처럼 되지 않는 것과 대비됩니다. 보통 부동산 시장은 가격은 쉽게 오르는데 반해 떨어질 때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집 주인이 떨어진 가격에 팔지 않는 것이 큰 원인입니다. 향후 부동산 가치의 하락을 초래하는 법안이나 상황이 다가와도 집주인이 물건을 팔지를 않으니 버블이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다만, 결재 불이행의 위험이 존재하며 시장 불안시 공매도가 집중될 경우 주가하락 가속화 및 변동성 확대로 인해 시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은 공매도를 하지 못하고 기관투자자만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간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이상 주식 대차거래 및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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